어쩌라구...


토요일에는 '08 소대'를 구입해서 열 몇편의 에피소드들을 이틀에 걸쳐 다 봤다. 오랜만에 실망없이 본 건담. 전쟁을 배경으로 하지만 그 주된 스토리는 사랑 이야기여서 (건담치고는) 신선했고, 살짝 유치한 바 있지만 그런대로 탄탄한 전개와 역사의 주연들이 아닌 일반병들의 생활을 조명해주었다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.

아무튼 그런거야 각설하고.

중간에 '상대가 받아들여주지 않는 나의 마음'에 대해서, '어쩔 수 없잖아. 계속 내 마음을 그를 향해 던져보는 수 밖엔' 여자애가 말하고 남자애가 동감해서 나도 역시 살짝, 감동했었는데 이야기가 끝나고 보니 그렇게 말한 녀석들은 (두 녀석 다) 전부 짝사랑으로 끝나고 그 간절한 마음들, 전혀 보상받지 못했기 때문에.

그것이 인생, 이랄까.

by 준치군 | 2007/04/17 06:15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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