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7년 06월 16일
Baseline Jumper
하룻밤 푹 자고 일어나 부랴부랴 출근하는 길.
수면을 충분히 취하면 냉정해지고 사고가 내면화되어 말수가 줄어든다. 반대로 잠이 부족할때는 느끼는 것이나 행동이나 즉각적이되어 마치 얕은 물가를 찰방거리고 다니는 것 같달까. 그동안 행여 경솔한 실수가 있었을까- 한숨을 내어 본다.
사실 별 걱정이 되는 것은 아니다.
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을 마음에 품는다.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는 진실이 함께 있다. 그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이런저런 대답을 듣는다.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, 슬픔은 그곳에 침전시킨다. 나 자신에게 말한다. 보고 싶지 않은 것들을 보고 듣고 싶지 않은 것들을 듣고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하라고. 그리고 아마 괜찮을거야. 용기를 가질 것.
# by | 2007/06/16 05:38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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