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월 5일


이틀동안 간간히 내리는 비에 젖은 냄새가 나는 아침.

지난 2일에는 남자친구와 여자친구가 되기로 했다가, 다음날인 3일엔 '홀로 서야하니까 당분간 친구로 있어달라'는 말을 들었다. 그 후에 다시 대쉬해달라고. 그러면 안되냐고 울면서.

하루만에 깨어진 관계라면 그 어설픔에 차라리 웃기달까. 막 웃다가 그 후에 쓸쓸해지는 느낌이랄까.

먼 훗날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.

by 준치군 | 2007/07/06 00:15 | 트랙백 | 덧글(3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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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kal at 2007/07/06 22:24
네 감정이 얼마나 성실한지 확인하고 싶은 걸까. 어쨌든 최선을 다해보게.
Commented by 준치군 at 2007/07/06 23:34
그녀가 말한 이유들이 있고 그녀가 말하지 않은 이유들이 있을테지.
결심을 해서 본인의 생활에도 변하는게 있다면 모르겠는데, 그렇지 않고 그냥 나를 자기에게 '편안한 곳'까지 밀어낸 거라면 내 자존심을 지나치게 상하게 할거야.

위로 고맙다 칼. =)
Commented by 현주 at 2007/07/20 12:44
그래서 다시 대쉬했고..그 결과가 저 맨위의 포스팅인가..
늙어서 그런가 따라가기가 힘들군.(극적)

언제나 모호하고 아쉬운 것이 연애지.
현재의 생활이 (의외로, 생각보다 훨씬) 만족스럽지만
이제 이런 것?들은 할 수 없고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하면
그건 여전히 아쉬운 부분..후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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